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업기획팀 백지연 매니저입니다. 🙂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전에 조금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바로 1박 2일의 짧은 워케이션(Worcation)* 체험기입니다.
*워케이션 =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소화하는 근무형태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기에, 도심 속에서 휴가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비스타 워커힐'을 방문했습니다. 도심 속 휴양지 '워커힐'은 스타트업과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과 워커힐이 만나 어떤 방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으로 워커힐 팀과 팀코스포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워커힐 투어 및 룸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 커튼 뒤로 보이는 한강과 아차산 뷰🤩
방에 들어가니 한 쪽에는 한강 그리고 다른 쪽에는 아차산의 멋진 뷰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강남 빌딩 숲과 달리 푸르른 진짜 숲을 보니 정말 휴가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통 유리창을 통해 뷰를 즐기며 노트북으로 업무하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니 빨리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달라졌는데요. 예상치 못한 초인종 소리, 윗집의 층간 소음 등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로 인해 업무 몰입에 시간이 걸리는 재택근무와 달리, 오롯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덕이었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마치고 제대로 쉼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업무 몰입에 큰 동기부여로 작용했습니다.
🔺 여기가 바로 워케이션 뷰맛집✨
업무를 마무리하고 가벼운 산책과 족욕을 하며 서울의 야경을 즐기다 보니, 평소 퇴근 때 느낄 수 없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대중교통에 몸을 실은 채 빨리 집에 가서 침대와 하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만 드는 다소 멍했던 평소의 퇴근과 달리, 워케이션 퇴근길은 오늘 하루 고생한 나를 되돌아 보고, 격려하고, 위로함으로써 지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닌 잔잔하지만 진심으로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서울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워커힐 산책로🌳
🔺 서울의 야경과 함께하는 족욕타임👣
저에게 이번 워케이션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 건 '회사 ↔ 집' 혹은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를 위한) 집 ↔ (휴식을 위한) 집'의 반복으로 인해 답답함이 가득했던 시기에,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사무실이나 집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데, 1박 2일 짧은 시간이지만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자극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