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그 현장을 쭉- 함께한 코스포 정회원이자 신차비교 플랫폼 ‘카랩’을 운영하는 준컴퍼니 박근영 대표님의 도쿄 출장기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일본 진출의 가능성을 찾아 이번 포럼에 동행하며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를 만나고 온 박근영 준컴퍼니 대표의 생생한 도쿄 방문기를 공유합니다! 🚶🚶🏻🚶
운이 좋게 의장님 해외 출장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카랩이 아직 해외 진출을 고민할 시기는 아니지만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이라는 큰 행사에 참여만 해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자진해서 지원했습니다.🙌
첫 해외 출장이라 기대 반 설렘 반 이였고, 의장님의 첫 해외 공식 일정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약간 부담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 해서 한상우 의장님과 비케이브로스 서동희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날의 공식 일정은 조선일보 성호철 기자님과 제논파트너스 임상욱 파트너님과의 점심이었습니다. 성호철 기자님 말씀으로는 200년 이상 된 소바집이라고 합니다. 하얀색 소바가 굉장히 특이했고 두 가지 소스를 적절하게 섞어서 먹는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첫인사를 나누고 의장님께서 일본 방문하게 된 계기와 일정에 대해 말씀하셨고 성호철 기자님은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비즈니스 정서상 차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제논파트너스 임상욱 파트너님은 초소형 사모펀드(Micro PE)라고 본인을 소개하셨습니다. 시리즈B 미만 Saas 기업 중 자금난을 겪고 있지만 좋은 프로덕트와 팀을 보유한 회사를 중점적으로 컨택해서 인수하신다고 합니다.
Q. 일본의 스타트업에 대해 알려주세요.
"일본은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이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 창업을 하고 회사를 꾸리고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서 VC 투자를 받고 적은 실적으로 IPO를 가기도 합니다. 액셀러레이터 개념도 사실 생소한데 최근 들어 초기 투자하는 기관들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들로 인해 일본진출에 대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이게 붐처럼 생기다 보니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회사들도 일본에 문을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필요한 회사들이 많을 텐데 그들의 기회를 뺏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진정성 있는 회사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